
JD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AP ㆍ뉴시스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과의 협력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본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현지시간 7일 알래스카 지역방송 '알래스카 뉴스 소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한국에 일부 정치적 역학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의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필요하다면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협력해서라도 이 사업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알래스카산 천연가스의 가격과 품질, 공급 안정성을 강조하며 "수요가 매우 높고 이를 실현하는 데 전념하는 행정부가 있는 만큼 우리는 이 사업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과 함께 알래스카를 찾은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LNG 사업과 관련해 "자금이 확보됐다"며 "협상과 사업 구조에 대해 여전히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이것이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2000억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와 관련해 알래스카 LNG 사업 등을 투자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투자 참여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미 양국은 상업적 합리성과 관련 국내법상 요건 충족을 전제로 사업을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한국이 알래스카 LNG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더 큰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압박하기도 했다. 한국의 투자 여부와 구체적인 사업 구조를 둘러싼 양국 간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밴스 부통령은 이번 발언을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